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은 서울 영락교회(김운성 목사)가 인도네시아 지진 쓰나미 피해 복구를 위한 구호성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고 22일 밝혔다. 성금은 지난 9월 강진과 쓰나미로 70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피해 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해 영락교회 성도들이 모은 것이다. 이번 성금은 월드비전이 긴급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술라웨시주 팔루 등 4개 지역의 이재민 2만여 가정에 식량과 식수, 생필품 등 구호물자와 임시 주거지를 지원하는 데 쓰인다.
영락교회는 지난 14일 성금을 보냈지만 전달식은 한 주 뒤인 이날 서울 중구의 교회에서 열렸다. 김운성 목사는 “지진과 쓰나미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하루 속히 일상생활을 회복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우리 외에도 여러분이 도움의 손길을 함께 펼쳐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양호승 회장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 주민을 위해 소중한 성금을 모아 주신 영락교회 성도들께 감사를 전한다”며 “월드비전은 피해 지역의 빠른 복구와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월드비전과 국민일보가 지난 18일까지 공동 진행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지진 및 쓰나미 긴급구호 공동 캠페인’에는 총 1억67만6150원이 모금됐다.
<신규 참여교회 명단>
△서울 영락교회(2000만원)△㈔한국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1000만원) △대구 대곡은혜교회(20만원)
양민경 기자
영락교회 성도들 구호성금 2000만원
입력 2018-11-23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