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던 ‘한국여자농구의 미래’ 박지수(KB스타즈·사진)가 한국여자프로농구(WKBL)에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WKBL은 22일 박지수를 2018-2019 WKBL 정규시즌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016-2017시즌 6라운드에서 생애 첫 MVP에 선정된 이후 5번째 라운드 MVP다.
‘국보 센터’ 박지수는 올 시즌도 변함없이 한수 위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1라운드 5경기에 나서 10득점 12.8리바운드로 장기인 골밑 장악능력을 과시했다. 또 경기당 5.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해 팀플레이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트리플더블도 두 번이나 기록했다. 박지수의 활약에 힘입어 KB스타즈는 4승 1패를 기록하며 우리은행(5승)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박지수는 MVP 기자단 투표에서 61표 중 35표를 얻었다. MVP 투표 2위는 박혜진(21표·우리은행), 3위는 카일라 쏜튼(5표·KB스타즈) 순이었다. 심판부와 경기 운영 요원, 감독관 등의 투표로 선정되는 기량발전상은 1라운드 평균 8득점 3.8리바운드를 기록한 윤예빈(삼성생명)이 뽑혔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
역시! 박지수… 여자농구 1라운드 MVP 선정
입력 2018-11-22 19:01 수정 2018-11-22 2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