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을 키우는 서울시민은 내년부터 시내 900여개 동물병원에서 1만원을 내면 내장형 동물등록을 할 수 있다. 서울시는 21일 내장형 동물등록제를 지원하기 위해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서울시수의사회와 ‘내장형 마이크로칩을 활용한 반려동물 등록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반려동물이 3개월령이 넘었다면 동물등록을 하도록 돼 있다. 동물등록은 동물에게 고유번호를 부여해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기록하는 것이다. 등록된 반려동물을 잃어버리면 이 시스템을 통해 쉽게 소유자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내장형 동물등록은 쌀알 크기의 무선식별장치(마이크로칩)를 동물 어깨뼈 사이 피부 밑에 삽입하는 방식으로 체내에 칩이 있어 훼손이나 분실, 파기 위험이 없다. 반려견 유기·유실 사고가 생기더라도 내장형 칩이 있기 때문에 소유자를 빨리 파악해 연락할 수 있다.
내장형 등물등록 시술에는 4만50000원에서 7만원이 든다. 서울시 지원으로 내년부터 서울시민들은 1만원으로 할 수 있게 됐다.
김남중 기자
반려견 유기·유실 없도록… 서울시 ‘내장형 칩’ 등록 지원
입력 2018-11-21 2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