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동탄2 등 5곳 ‘테마별 스마트시티’로

입력 2018-11-21 20:32 수정 2018-11-22 10:17
경남 진주시에 위치한 LH 본사 전경. LH는 새로운 도시 개념인 스마트시티 확산을 위해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H 제공

물리적 공간 조성이 중심이었던 전통적 도시 개념이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과 융합한 스마트시티로 급속하게 전환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스마트시티 확산을 위해 다각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세종(풀패키지), 동탄2(스마트에너지), 평택고덕(방범·안전), 판교(엔터테인먼트), 위례(도시관리) 등 5개 신도시에 테마별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기존 시가지에도 부산 감천지구를 시작으로 ‘스마트 도시재생뉴딜’을 추진하고 있다. 체감형 서비스 확산을 위해 성남 고등 등 17개 지구에는 스마트 가로등·주차장 등 다양한 서비스 적용을 추진 중이다.

특히 올 1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세종시 5-1생활권은 백지상태에서 새롭게 설계되는 국가시범도시로서 신기술의 테스트베드이자 스마트시티 발전방향을 제시할 모델로서 큰 기대와 관심 속에 추진되고 있다. 세종시 5-1생활권은 약 271만㎡ 부지에 1만1400가구가 들어서며 에너지와 교통을 기본 콘셉트로 ICT·IoT, 빅테이터, 자율주행 및 드론 등을 활용한 다양한 생활체감형 기술이 함께 구현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조성공사에 착수, 오는 2021년말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LH는 “사업시행자로서 세종 국가시범도시가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시티로 조성될 수 있도록 많은 민간기업을 참여시키고 더불어 중소기업들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과거엔 도시건설이 사업시행자 단독으로 진행됐지만 스마트시티는 4차 산업혁명 기술 주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기술이 도시공간에 융합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