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적 공간 조성이 중심이었던 전통적 도시 개념이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과 융합한 스마트시티로 급속하게 전환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스마트시티 확산을 위해 다각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세종(풀패키지), 동탄2(스마트에너지), 평택고덕(방범·안전), 판교(엔터테인먼트), 위례(도시관리) 등 5개 신도시에 테마별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기존 시가지에도 부산 감천지구를 시작으로 ‘스마트 도시재생뉴딜’을 추진하고 있다. 체감형 서비스 확산을 위해 성남 고등 등 17개 지구에는 스마트 가로등·주차장 등 다양한 서비스 적용을 추진 중이다.
특히 올 1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세종시 5-1생활권은 백지상태에서 새롭게 설계되는 국가시범도시로서 신기술의 테스트베드이자 스마트시티 발전방향을 제시할 모델로서 큰 기대와 관심 속에 추진되고 있다. 세종시 5-1생활권은 약 271만㎡ 부지에 1만1400가구가 들어서며 에너지와 교통을 기본 콘셉트로 ICT·IoT, 빅테이터, 자율주행 및 드론 등을 활용한 다양한 생활체감형 기술이 함께 구현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조성공사에 착수, 오는 2021년말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LH는 “사업시행자로서 세종 국가시범도시가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시티로 조성될 수 있도록 많은 민간기업을 참여시키고 더불어 중소기업들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과거엔 도시건설이 사업시행자 단독으로 진행됐지만 스마트시티는 4차 산업혁명 기술 주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기술이 도시공간에 융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동탄2 등 5곳 ‘테마별 스마트시티’로
입력 2018-11-21 20:32 수정 2018-11-22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