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사고 피해 가정 위해 ‘김장 나눔’ 행사

입력 2018-11-21 20:32
지난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야외광장에서 열린 김장나눔행사에 참여한 한국교통안전공단 임직원들이 김장 양념을 버무리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난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야외광장에서 ‘김치명인과 함께하는 자동차사고 피해가정 김장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치명인 유정임씨를 비롯해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TS희망봉사단, 한국교통안전공단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한국식품 명인협회 포기김치 명인 제38호인 유정임 명인은 풍미식품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올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제7회 김치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장에서 만들어진 김장 김치는 공단에서 지원 중인 자동차사고 피해자 2500가정에 5kg씩 총 12.5t이 전달됐다. 유정임 명인은 김장 담그기 현장 시연과 더불어 500가정에 김장 김치 총 2.5t을 기부했다. ㈜희망이음과 (주)네츄럴푸드시스템 등은 밥차를 운영해 참여자들에게 무상으로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행사장 무대에서는 김장에 참가한 봉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가수 윤혜원씨 공연과 공단 음악동호회 ‘풀잎소리’의 색소폰 연주 등이 펼쳐졌다.

공단은 지난 2000년부터 생활형편이 어려운 자동차사고 피해가정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재활보조금과 유자녀장학금 등 경제적인 지원과 함께 TS희망봉사단 운영?유자녀 멘토링 등의 정서적 지원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번 김장 나눔이 자동차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가정에 따뜻한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며 “공단은 자동차사고 피해가정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계기로 사회적 관심과 나눔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