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청주시가 MICE(기업 회의·포상 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 중인 ‘충북 청주전시관’ 건립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전시관 건립 사업은 지난 16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산업단지계획 최종 변경 승인을 받았다.
청주전시관은 건립 예정 부지가 오송생명과학단지에 편입돼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을 적용받는다. 이 법률에 따라 착공을 위한 인·허가 등이 비교적 순탄하게 진행될 수 있다.
청주전시관은 지난 7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 통과와 국토부 산업단지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돼 내년 착공이 가능해졌다. 도와 시는 조만간 토지 보상 등 실질적인 전시관 건립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청주전시관은 1698억원을 들여 KTX오송역 인근 20만5000㎡에 전체면적 4만176㎡ 규모로 2021년 준공될 예정이다. 지상 2층과 지하 1층 건물에는 전시실, 회의실,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3만1000㎡ 규모의 상업 용지는 쇼핑단지, 업무지원 시설 등으로 분양된다.
도는 청주전시관을 각종 전국단위 회의와 국제행사 등을 개최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청주전시관의 명칭도 변경하기로 하고 조만간 도민을 대상으로 공모에 들어가 올해 중 새 이름을 확정짓기로 했다.
청주=홍성헌 기자adhong@kmib.co.kr
충북 청주전시관 건립사업 추진 탄력
입력 2018-11-20 2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