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 방주침례교회(서현석 목사)에 지난 15일 밤 11시쯤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사택과 교육관, 식당, 주방이 전소됐습니다. 목사님 가정은 신속히 피신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면했습니다. 16일 오전 찾아간 예배당은 사방이 검댕으로 덮여 있었습니다. 강단 장의자 드럼 피아노 모두 폭탄 맞은 듯 부서지고 불탔습니다. 방주침례교회는 미자립교회입니다. 본당과 사택, 주방, 식당이 서로 연결돼 있어 피해가 컸습니다. 진화 과정에서 본당 천장에 물이 많이 스며들어 붕괴의 위험마저 있었습니다. 소방서에선 화재 감식과 안전 진단 결과가 나올 때까지 건물사용 금지명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서현석 목사님은 교회 앞마당에 임시로 천막을 치고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목사님과 가족들은 동두천 인근 친척집에 임시로 머물고 있습니다. 전소된 건물을 다시 세우려면 몇 개월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미자립교회의 열악한 재정여건 상 수년이 걸릴지도 모릅니다. 찬바람까지 부는데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목사님과 성도들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의정부 한성침례교회 강권식 목사>
[함께 기도해 주세요] 원인 모를 불로 교회·사택 불타 찬바람 부는데 눈물만 핑 돌아
입력 2018-11-21 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