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갑질’을 근절하기 위해 ‘KOGAS 갑질근절 종합대책’을 마련해 전사적으로 추진한다. 윤리·청렴문화를 조직 전반에 정착하기 위해 관련 부서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강도 높은 갑질 근절 대책을 수립했다.
그동안 건설하도급 및 시설용역 등 다양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상생협력 토론회와 워크숍을 개최했고 사내 성희롱과 성폭력 근절을 위해 행위자 처벌강화 및 신고활성화, 피해자 보호제도 등 조치를 취했다. 채용비리 근절을 위해선 채용 전 과정에 감시자가 참여하도록 하고 관련 문서를 영구 보존하는 등 감시체계를 구축했다.
가스공사는 불공정 갑질 요인을 정비하고 내·외부 강사를 활용한 갑질 예방 교육과 캠페인을 적극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부당 지원을 통한 불공정 행위 예방을 위해 자회사 등과 내부거래 내역, 인력교류 현황에 대한 공시내용을 확대한다. 중소기업 및 사회적경제 기업과 상생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며 임직원 행동강령에도 갑질 근절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갑질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인터뷰와 만족도 조사 등 다양한 실태조사는 반기별로 시행한다. 피해 신고 활성화를 위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익명 제보 채널인 레드휘슬을 운영 중이며 피해자 지원 확대를 위해 ‘갑질 피해 신고지원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규정 개정을 통해 중대 갑질에 대한 징계수위를 강화하고, 적극적으로 외부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무관용 원칙의 엄정한 처벌을 추진한다. 사안의 경중에 따라 관리자 책임 문책과 보직배제 등 인사상 불이익 처분도 내린다.
한국가스공사, ‘갑질’ 근절 시스템 구축… 윤리·청렴문화 정착
입력 2018-11-21 2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