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임직원 사내벤처 육성 제도 도입

입력 2018-11-19 18:26
현대글로비스가 창의적 기업문화 확산과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해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사내벤처 육성 제도를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공모전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며 공모 분야는 물류·해운·유통 부문에서 현대글로비스가 진출하지 않은 사업 및 신시장 영역, 정보기술(IT)·인공지능(AI)·물류 플랫폼 등의 신기술을 활용해 사업성이 높은 신규 산업 분야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달 말까지 접수한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심사해 최종 우수 공모자에게는 별도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업 잠재력, 시장성, 투자 효용성 등을 두루 평가해 자체적으로 내재화 가능한 신사업과 사업 분야 외 창의적 아이디어 두 부문으로 나눠 육성할 계획이다. 대규모 투자비용과 인력을 필요로 하는 아이디어는 현대글로비스의 자체 신사업으로 키우고 신속한 의사결정과 자본집행이 필요한 아이디어는 사내벤처를 통한 사업으로 추진한다.

사내벤처 대상으로 선정될 경우 공모자를 비롯해 관련 직원들을 별도 조직으로 꾸리고 자율성을 보장해 사업 실현화 작업을 거칠 계획이다.

최대 1년간의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정을 거쳐 사내벤처 아이디어의 사업성이 확보되면 외부 벤처 캐피털의 평가를 받아 투자자금 연계도 진행할 예정이다.임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