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마케팅에 고객 감성 자극할 디자인 필요”

입력 2018-11-19 18:46

롯데지주 대표이사인 황각규(사진 왼쪽 두번째) 부회장은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롯데마케팅 포럼에 참석해 “고객이 순간적으로 제품을 판단하는 기준은 결국 디자인”이라며 “모든 마케팅에서 고객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디자인 요소가 도입될 수 있도록 ‘디자인 싱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롯데마케팅 포럼은 그룹 계열사의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최신 글로벌 마케팅 트렌드를 공유하는 행사다. 포럼 이틀째인 20일에는 파트너사 임직원과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주제는 ‘형세를 역전시키다’라는 의미의 ‘턴 더 타이드(TURN THE TIDE)’다. 기조 강연은 디자인 경영의 대가로 알려진 로베르토 베르간티 이탈리아 밀라노 폴리테크니코대학 교수가 맡아 애플, 에어비엔비, 네슬레 등 글로벌 기업들의 혁신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혁신 방안을 제언한다.

가장 탁월한 마케팅 성과를 낸 계열사를 선정하는 ‘마케팅 어워드’도 진행됐다. 올해 대상은 평창 동계올림픽 마케팅을 성공시킨 롯데백화점이 선정됐다. 롯데백화점은 평창올림픽 총괄 라이선스 사업자로 선정돼 올림픽 최고 히트 아이템인 평창 롱패딩, 마스코트 인형, 스니커즈, 장갑 등을 제작해 ‘평창 굿즈’ 신드롬을 일으켰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