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는 서울지하철 2호선 200량을 올해 말까지 우선적으로 교체 완료한다고 19일 밝혔다. 1차 교체대상 200량 중 180량은 도입됐고 나머지 20량은 12월 초 반입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된 전동차에는 ‘충돌안전장치’가 설치된다. 열차의 충돌이나 추돌이 발생했을 때 차량 간 연결기 충격 흡수력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또 국내 최초로 ‘공기질 개선장치’를 설치해 미세먼지(PM 10)를 모니터링하고 제거할 수 있는 환기시스템을 갖췄다.
신형전동차에는 ‘스마트 실시간 통합정보 시스템’이 구축돼 신속한 사고 복구도 가능해진다. 고장이 발생하게 되면 고장정보가 LTE 무선통신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종합관제센터와 차량기지에 전송된다. 전동차 운행과 고장정보는 빅데이터로 관리돼 예방정비에 활용된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2015년부터 2호선과 3호선의 노후전동차를 신형전동차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2·3차 교체대상 410량은 2022년까지 점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향후 4·5·7·8호선 노후전동차 1304량도 안전성에 최우선을 두고 지속적으로 교체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서울지하철 2호선 전동차 200량 우선 교체
입력 2018-11-19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