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미혼모 자립가게 문 열어

입력 2018-11-19 19:54

부산에서 전국 최초로 미혼모들의 자립가게가 문을 열었다. 부산시와 코레일, 코레일유통,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은 19일 코레일 부산역 1층에서 미혼모 자립가게 제1호 ‘소당 한그릇’(사진)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들 4개 기관이 ‘미혼모 마중물 프로젝트’로 추진한 ‘소당 한그릇’은 소중한 아이를 위해 당당한 엄마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이름으로 이날 개점한 1호점은 퓨전식 라멘 전문점이다.

소당 한그릇 1호점에는 10명의 미혼모가 근무하게 된다. 이들은 3개월 전부터 요리와 서비스에 대한 실무를 익히고 양육과 창업이론, 심리상담 등의 교육도 받았다. 시와 코레일 관계자는 “매장 수익금 전액을 인건비와 운영비 등으로 재투자해 미혼모들이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영업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