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추웠지만 화성시 관내 결연아동 가정에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전달하게 돼 보람이 큽니다.”
경기도 화성시 자원봉사센터 앞에서 지난 17일 열린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사진)에 참여한 수원대 공공정책대학원 수행자봉사단원들은 “김장김치를 받고 좋아할 모습을 생각하니 퍽 즐겁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날 행사에는 수행자봉사단 유재민(51) 사무국장 등 40여명과 화성시 자원봉사센터의 호박넝쿨가족봉사단(단장 김은수) 소속 봉사단원 10명이 함께 참여했다. 이날 봉사단원들이 만든 1000포기 2500㎏ 규모의 김장김치는 화성시 드림스타트 결연아동 가정에 10㎏씩 전달됐다. 행사에 참여한 이영주 교수(복지행정전공)는 “나눔 실천 활동을 통해 배움의 참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가져 기쁘다”고 말했다.
수원대 공공정책대학원의 수행자봉사단에는 5개 전공 분야 교수와 재학생·졸업생 등 77명이 참여하고 있다.
오영균 공공정책대학원장(수행자봉사단장)은 “봉사단의 핵심 미션은 이웃을 돌보고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는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이라며 “나눔과 섬김이 더욱 활성화돼 대학원생들에게는 기쁨이, 우리 사회에는 평안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6월 발족한 수행자봉사단은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연탄 배달과 빵 나눔, 김장봉사 등을 통해 온정을 나누고 있다. 앞으로는 해외 직업학교 설립 및 마을 만들기 봉사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화성=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수원대, 결연아동 가정에 ‘사랑의 김장’ 전달
입력 2018-11-18 19:45 수정 2018-11-18 2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