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는 라면 다섯 봉지’… 우석대, 라면 나눔 음악회 연다

입력 2018-11-18 19:46

“음악회 입장료는 라면 다섯 봉지입니다.”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우석대가 ‘라면 나눔 음악회’를 연다. 우석대는 ‘제1회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라면 나눔 음악회’(포스터)를 오는 26일 오후 7시 대학 문화관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우석대가 주최하고, 라면드림오케스트라가 주관하는 이 음악회에는 입장료 대신 라면 5봉지를 가져오면 음악회를 즐기고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다. 음악회를 통해 모인 라면과 성금 등은 완주지역 소년소녀가장이나 홀로 사는 노인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음악회 무대에 서는 오케스트라와 드림어린이합창단 50여명도 재능 기부로 출연한다. 이들은 라라랜드 테마곡과 포카혼타스의 ‘바람의 빛깔’ 등 유명 영화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또 재즈 크리스마스 캐럴 등 다양한 연주와 노래를 선보일 계획이다.

장영달 우석대 총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우리 대학은 나눔의 기쁨을 함께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온정을 전하면서 수준 높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공연에 도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