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응시자들의 이의제기가 줄을 잇고 있다.
수능 당일부터 운영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이의신청 게시판에는 18일 오후 9시30분 기준 713건의 글이 등록됐다. 영역별로는 사회탐구가 433건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보다 어려웠다는 국어는 100건, 수학은 89건 접수됐다. 영어는 43건, 과학탐구는 32건 등이다.
사회탐구 영역은 ‘생활과윤리’ 과목 3번 문항의 오류를 지적하는 글이 197건에 달했다. 미국 신학자 라인홀트 니부어의 글을 지문으로 제시하고 사상가의 입장을 보기에서 고르는 문제다. 게시자들은 ‘ㄱ: 애국심은 개인의 이타심을 국가 이기주의로 전환시킨다’는 선지가 단정적인 표현이기 때문에 정답에 포함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수학 영역은 나형 20번 문항에 이의제기가 집중됐다. 국어 영역의 경우 고난도 문항으로 꼽힌 11번, 31번, 42번에 대한 글이 주를 이뤘다.
평가원은 19일 오후 6시까지 이의신청을 받고 26일 정답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수능 이의신청 700건 넘어… 사회탐구 433건 최다
입력 2018-11-18 18:33 수정 2018-11-18 2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