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근로자 평균연봉 3475만원

입력 2018-11-18 19:23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2017년 임금근로자 연봉 분석’ 자료에서 2017년 근로자 평균연봉이 3475만원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평균연봉은 2016년 3400만원에서 2.2% 올랐다. 연봉이 6746만원 이상이면 상위 10% 안에 들었다. 상위 20%는 4901만원, 상위 30%는 3900만원, 상위 40%는 3236만원, 상위 50%는 2720만원 이상이었다. 연봉이 1억원 이상인 근로자도 44만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규모별 정규직 근로자의 평균연봉의 경우 대기업은 6460만원, 중소기업은 3595만원으로 나타났다. 2016년 대비 대기업 정규직의 평균연봉은 60만원 감소했지만, 중소기업 정규직의 평균연봉은 102만원 올랐다.

연봉이 2000만원 미만인 근로자 수는 2016년 33.2%에서 2017년 31%로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대내외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근로자 평균연봉은 전년 대비 2.2% 상승했다”며 “중소기업 정규직 연봉이 2.9% 상승했지만 대기업 정규직 연봉은 0.9% 감소하면서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