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귀어귀촌 도시민 모십니다”

입력 2018-11-18 18:41
사진=게티이미지

전남도는 오는 24일 장흥 통합의학컨벤션센터에서 ‘귀어(歸漁) 스몰엑스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귀어 스몰엑스포는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수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와 함께 전남의 우수 어촌계와 귀어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직접 만나 상담하는 장이다.

전국 각지의 귀어귀촌 희망 도시민 100여명이 초청돼 상담을 갖는다. 상담장에는 귀어인의 애로사항을 지원하기 위해 전남 어촌을 찾아 성공한 귀어 선배들과 우수 수산기업 대표, 각 시·군 귀어귀촌 담당자 등이 참석한다.

귀어귀촌 희망 도시민들이 정착해 살아갈 지역의 어촌계가 직접 어촌을 홍보하고 어촌계 가입 조건이나 빈집, 일자리 등 귀어귀촌 시 제공하는 지원책도 소개한다. 또 귀어귀촌 의사를 밝힌 도시민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 오는 30∼31일까지 해당 어촌 투어를 하거나 12월에 1주일간 어촌체험을 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전남에 귀어한 가구는 285가구(가구원 418명)로, 전국의 31%를 차지하는 등 늘어나는 추세다.

전남도는 2017년 5월 고흥에 전국 최초로 청년 귀어가 어장을 8건 565㏊ 규모로 승인한 바 있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 어촌을 찾아 인생 2막을 여는 도시민들이 전남 어촌 발전에 기여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