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전기 요금 잘 내는 주부·청년 내년 하반기부터 신용등급 오른다

내년 하반기부터 통신·전기요금 등을 제때 내는 주부나 사회초년생의 신용등급이 오른다. 18일 국회와 금융 당국에 따르면 정부·여당은 21일 당정협의를 갖고 이런 내용의 ‘신용정보산업 선진화 방안’을 발표한다.

공과금 납부 내역 등 비금융 정보를 활용해 개인 신용도를 평가하는 전문 신용정보(CB) 회사를 도입하는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현재는 대출 상환 기록이나 연체 정보 같은 금융 정보를 바탕으로 신용등급을 산출한다. 부채가 없고 소득이 낮은 주부나 사회초년생의 신용도는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되는 단점이 있다.

앞으로는 공과금이나 인터넷 쇼핑몰 결제 내역 등에서 연체가 없고 대금 납부 과정이 원활한 사람에게 높은 신용등급이 부여된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