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외부위원에서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의 후임으로 오정근(67·사진) 건국대 특임교수를 선임했다.
한국당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오 특임교수 선임안을 의결했다. 한국당은 오 특임교수에 대해 “자타가 공인하는 저명한 금융경제학자이자, 시장경제와 보수재건에 확고한 의지를 가진 분”이라며 “조강특위 외부 위원들의 추천과 비대위의 협의 절차를 거쳐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강특위 관계자도 “오 특임교수는 조강특위 업무와는 별개로 경제 문제에 비중을 둔 당 방침에도 부합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오 특임교수는 한국금융정보통신기술(ICT)융합학회 회장을 역임한 금융전문가다. 고려대 졸업 후 한국은행에 입행, 28년을 재직했으며 영국 맨체스터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국제금융학회장을 역임했으며, 2016년 한국당 전신 새누리당 김희옥 비대위 체제에서 비대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한국당 조강특위는 다음 달 중순까지 당협위원장 교체 지역구 선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주 2회 열리던 회의를 다음 주부터 4회로 늘리기로 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조직강화특별위원회 바통 터치… 전원책 대신 오정근
입력 2018-11-15 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