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지역서 구호활동… 모금액 6819만7650원

입력 2018-11-16 00:06
지진 및 쓰나미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지역을 찾은 월드비전 관계자가 이재민 대피소의 어린이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월드비전 제공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은 지난 9월 강진과 쓰나미로 70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지역에서 긴급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월드비전은 팔루 등 피해 지역 4곳에서 긴급구호를 위해 식수 및 담요 식량 태양열랜턴 등 생필품을 지급하고 이동식 치료와 여성·아동보호센터 등을 운영 중이다.

특히 태양열랜턴은 당분간 대피소 생활을 이어가야 하는 이재민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랜턴은 이번 재난으로 제 기능을 못하는 가로등을 대신해, 해가 저물어도 주민들의 일상이 이어지도록 돕는다. 바이야 망구 대피소에서 5명의 가족과 생활하는 완다(11)양은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를 향한 한국교회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고양 거룩한빛광성교회(정성진 목사)는 지난 13일 인도네시아 긴급구호 성금으로 1000만원을 후원했다. 교회 측은 “지진 및 쓰나미 피해 이재민의 아픔과 고통을 분담코자 인도네시아 긴급구호 사업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월드비전과 국민일보가 공동 진행하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지진 및 쓰나미 긴급구호 공동 캠페인’에는 15일 현재 6819만7650원이 모금됐다. 이번 캠페인을 포함해 월드비전에 들어온 인도네시아 긴급구호 일시후원금은 3억7757만8110원이다. 정기후원으로는 1067건이 집계됐다. 캠페인은 18일까지 계속된다(우리은행 143-059362-13-030, 예금주 월드비전, 문의 02-2078-7000).



<캠페인 신규 참여교회 명단>

△경기 거룩한빛광성교회(1000만원) 나무십자가교회(30만원) △강원 연세대 원주캠퍼스 대학교회(174만5000원) △전북 한사랑교회(100만원) 남전주교회(100만원) 남원빛과소금교회(50만원) △전남 신안제일교회(13만3500원) △광주 말씀교회(10만원)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