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올해의 감독에 브라이언 스닛커·보브 멜빈

입력 2018-11-14 19:57

브라이언 스닛커(왼쪽 사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감독과 보브 멜빈(오른쪽)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감독이 미국프로야구(MLB)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MLB 공식사이트인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간) “스닛커 감독과 멜빈 감독이 각각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애틀랜타는 올 시즌 돌풍의 핵 중 하나였다. 지난해 72승 90패에 그친 애틀랜타는 올 시즌 90승을 기록하며 워싱턴 내셔널스를 8경기차로 제치고 NL 동부지구 1위에 올라 5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올해 NL 신인왕으로 꼽힌 로날드 아쿠냐(0.293 26홈런)를 필두로 아지 알비스(0.261 24홈런), 요한 카마고(0.272 19홈런) 등 신예들을 수준급 선수로 성장시킨 스닛커 감독의 역량이 빛났다는 평이 나온다.

멜빈 감독의 오클랜드 또한 지난해 AL 서부지구 최하위(75승 86패)에서 올 시즌 97승을 거두는 강팀으로 변모했다. 이번 수상으로 멜빈 감독은 2007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과 2012년(오클랜드)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로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이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