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속 사람 얼굴 AI로 찾는다

입력 2018-11-14 18:47
인공지능(AI)으로 CCTV 영상에서 특정 사람을 찾는 시대가 열린다.

SK㈜ C&C는 AI 솔루션인 ‘에이든 얼굴인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 1장만으로 사람의 얼굴을 파악한다. 사진 속 얼굴을 3차원(3D) 모델로 변환해 다양한 각도의 얼굴을 가상으로 생성하므로 정면 이미지가 아니더라도 사람을 구분한다.

사이트에 접속해 찾고자 하는 인물의 얼굴 사진을 등록하고 CCTV 영상을 올리면 수 분 내에 영상 속에서 해당 인물을 찾아준다. 이 인물의 시간별 동선도 알 수 있다. 기존에는 CCTV에서 특정 인물을 찾으려면 사람이 녹화 파일을 하나씩 보며 찾아야 했다.

SK C&C의 새 서비스는 대여하는 방식의 웹 기반이어서 별도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소프트웨어를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서비스 대상은 공공 목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공공기관과 법인이다. 올해까지는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SK C&C 김준환 플랫폼&Tech1 그룹장은 “에이든 얼굴인식 서비스는 기업의 보안·마케팅 측면에서도 활용도가 높다”며 “무료 체험기간에 다양한 법인 고객들이 직접 기술을 접해 보고 업무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