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동료·가족이 만든 김치 전세계 선단에 전달

입력 2018-11-14 19:58
백호연(앞줄 오른쪽) 동원산업 기관장 등 임직원들이 13일 충북 진천군 동원F&B 양반김치 공장에서 원양선단에 전달한 행복 김치를 만들고 있다. 동원산업 제공

동원산업은 지난 13일 충북 진천군 동원F&B 양반김치 공장에서 ‘제6회 동원해상가족을 위한 행복김치 담그기’ 행사(사진)를 갖고 전 세계 바다에서 근무하는 직원 1050여명을 위한 김치를 만들었다고 14일 밝혔다.

동원산업은 40여척의 원양선단을 통해 태평양, 인도양, 대서양, 남빙양 등에서 수산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날 담근 김치는 동원산업 선단과 해외기지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명우 대표이사와 백호현 기관장 등 임직원 90여명과 가족들은 8㎏ 김치 250여통을 만들었다. 이 대표이사는 “가족들이 직접 담근 김치를 통해 타지에서 고생 중인 해상직원들에게 힘을 주고 싶어 매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해상직원 모두 행복김치를 먹고 안전한 조업을 통해 만선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