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제2産團 재생사업 투자심사 통과

입력 2018-11-13 21:20
충남 천안시 제2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 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3일 천안시에 따르면 국비 74억원, 도비 30억원, 시비 116억원, 민간자본 9억원 등 총 229억원이 투입되는 제2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은 단지 내 환경개선·유망업종의 집적화를 목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진입도로 확장, 에코파킹설치, 전선지중화, 가로수 정비 등을 계획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될 경우 산단의 연간 생산액은 2조8000억원, 근로자수는 6000명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향후 산업통상자원부의 혁신산업단지 공모사업과 고용노동부의 산재예방시설설치 공모사업에도 참여해 산단 재생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992년 조성된 천안 제2일반산업단지는 지역 경제의 거점 역할을 해 왔지만 준공 26년이 넘으면서 입주기업의 불편 민원이 꾸준히 제기된 곳이다. 장호영 천안시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투자심사 통과로 제2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고질적인 주차문제 해소, 근로여건 개선을 통해 산단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전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