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눈빛이 너무 밝게 빛나요.” “우리 목사님이 이렇게 봉사하셨네요. 반갑습니다.”
국민일보와 월드비전이 공동으로 13일 막을 올린 ‘밀알의 기적 사진전’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우간다와 부룬디 어린이들의 생생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며 탄성을 질렀다. ‘희망을 보다’를 주제로 한 이번 사진전은 서울 종로구의 갤러리 ‘사진위주 류가헌’에서 18일까지 진행된다. 국민일보 사진부 김지훈 윤성호 기자가 취재한 사진 40여점이 전시됐다.
양호승 월드비전 회장은 “현장에 직접 가지 못하는 시민들이 사진을 통해 아프리카를 경험할 수 있길 소망한다”면서 “사진전이 기아선상에 놓인 아프리카 어린이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더욱 확산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한창 국민일보 이사도 “사진을 보면서 월드비전을 설립한 밥 피어스 목사와 한경직 목사가 품었던 긍휼의 마음을 가지시길 원한다”고 말했다. 사진 판매 수익금은 지진과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팔루 긴급구호 사업에 전액 사용된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기아선상에 놓인 아프리카 어린이에 사랑을
입력 2018-11-14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