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해협연안 8개 시·도·현이 부산에 모여 ‘초고령사회 대응책’을 마련했다. 부산과 경남, 전남, 제주와 일본의 야마구치, 후쿠오카, 사가, 나가사키 등의 시장과 지사들은 13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지사회의’를 열고 ‘초고령사회 대응책’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5대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5대 추진방향은 ‘신중년(5060세대)’ 대상 일자리 창출을 통한 풍요로운 복지, 고령친화산업 육성을 통한 편리한 일상, 고령친화마을 운영 등 정든 지역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행복한 노후지원, 돌봄체계와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하는 건강한 삶, 여가문화 및 고령친화적 도시조성을 통한 활기찬 노후다.
회의 후 8개 시·도·현 단체장들은 부산시가 제안한 ‘한·일 해협연안 시·도·현 노인복지 현장전문가 교류회’를 위한 실무회의 개최, 2019년 청소년축구대회의 제주도 개최와 한·일 해협연안 관광플랜만들기사업의 한국 4개 시·도 공동 개최, 한·일 각 시·도·현이 주최하는 문화경제교류사업의 상호 지지와 협력, 2019년도 시·도·현 지사회의의 나가사키현 개최 등 4개 안건의 합의사항에 대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韓·日 지자체, 초고령사회 대응 논의
입력 2018-11-13 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