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여기 어때요?] 11월 셋째 주

입력 2018-11-13 18:58
니벨룽의 반지_라인의 황금
에스코바르
테마전시 ‘세조’
김완선 콘서트
◆클래식

니벨룽의 반지_라인의 황금(14∼18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연출 : 아힘 프라이어

지휘 : 랄프 바이커트·마티아스 플레츠베르거

내용 : 독일 작곡가 바그너가 26년에 걸쳐 만든 서사시적 악극. ‘라인의 황금’ ‘발퀴레’ ‘지크프리트’ ‘신들의 황혼’ 4편 연작으로 구성돼 ‘링 사이클(The Ring Cycle)’로 불린다. 이중 1부 ‘라인의 황금’이 독일의 거장 아힘 프라이어 연출로 무대에 오른다. 마법의 황금 반지를 차지하기 위해 니벨룽족 난쟁이와 거인들이 대결한다.

◎한줄평 : 영화 ‘반지의 제왕’의 모티브가 된 원작 오페라

강주화 기자 기대치 : ★★★☆


◆영화

에스코바르(15일 개봉)


감독 : 페르난도 레온 데 아라노아

출연 : 하비에르 바르뎀, 페넬로페 크루즈, 피터 사스가드 등

내용: 콜롬비아 최대 마약 밀매 조직인 메데인 카르텔을 창설하고 천문학적 부를 쌓은 희대의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1949∼1993)의 실화를 다룬 영화. 그의 내연녀이자 유명 방송인이었던 비르히니아 바예호가 남긴 회고록을 바탕으로 제작했다.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이 에스코바르 역을, 그의 아내 페넬로페 크루즈가 바예호 역을 맡았다. 강렬한 범죄 액션과 블랙 코미디가 솜씨 좋게 버무려져 있다.

◎한줄평 : 잔혹하고도 풍자적이다

권남영 기자 별점 : ★★★


◆전시

테마전시 ‘세조’(∼내년 1월 13일 국립고궁박물관)


내용 : 박물관 측이 2016년 구입한 ‘세조 어진 초본’(사진)을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일제강점기인 1935년에 이왕직(李王職)의 의뢰로 화가 김은호가 1735년의 세조 어진 모사본을 다시 옮겨 그린 초본이다. 한국전쟁 당시 조선시대 어진 대다수가 소실된 상황이라 세조의 모습을 알려주는 유일한 자료다. 세조의 생애 및 업적을 보여주는 유물이 함께 나왔다.

◎한줄평 : 조선시대 초상화의 색다른 세계

손영옥 선임기자 별점 : ★★★☆


◆콘서트

김완선 콘서트(17일 KBS아레나)


내용 : ‘한국의 마돈나’로 통하는 가수 김완선이 데뷔 32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 투어에 나선다. 17일 열릴 공연은 전국 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콘서트. 소속사는 “첫 전국 투어인 만큼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관객과 함께 추억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1986년 ‘오늘밤’으로 데뷔한 김완선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고혹적인 외모로 90년대 초반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김완선은 다음 달 7일과 8일엔 부산 KBS홀에서 공연을 연다.

◎한줄평 : 원조 댄싱 퀸의 무대는 명불허전일까

박지훈 기자 기대치 : ★★

<★ 다섯 개 만점·☆ 0.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