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 LCC’ 누가 될까?… 에어필립 등 4곳 출사표 던져

입력 2018-11-12 19:00
신생 항공사들이 ‘7번째 저비용 항공사(LCC)’ 자리를 목표로 출사표를 냈다. 정부는 내년 3월까지 신규 항공사에 대한 면허 심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12일 국토교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면허 신청서 접수 기한인 9일까지 국제운송사업자면허 신청서를 제출한 항공사는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에어필립, 플라이강원 등 4곳이다.

충북 청주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에어로케이와 강원 양양공항이 거점인 플라이강원은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다. 기존 면허 신청 반려 당시 국토부가 사유로 지목한 부분을 보완해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남 무안이 거점인 에어필립은 올 6월 무안-인천 노선 개설을 시작으로 현재 광주-제주, 김포-제주 노선을 운항하며 소형항공 사업을 운영 중이다. 신청 업체 중 유일하게 실제 운항 및 운영 능력이 검증됐다는 점을 들어 국제노선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에어프레미아는 대형항공사(FSC)와 LCC의 중간 단계 ‘HSC(Hybrid Service Carrier)’ 모델을 통해 중장거리 노선 전문 항공사를 표방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중형 항공기를 도입하고, 대형사보다 저렴한 가격에 기존 LCC 노선이 못 미쳤던 장거리 노선을 커버해 신규 수요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