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국내 손해보험사 11곳의 올해 3분기 자동차보험 영업 실적이 198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여름 기록적인 폭염 등으로 사고 보험금 지급이 늘어난 탓이다. 올 1∼9월 손보사 11곳의 자동차보험 누적 영업손실은 2104억원에 달했다. 이익을 낸 손보사는 메리츠화재와 악사(AXA) 두 곳뿐이었다. 올 3분기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보험료 수입 대비 지급액 비율)도 83.7%로 상승했다. 통상 손해율이 78%를 넘으면 자동차보험을 팔수록 손보사들이 적자를 보게 된다.
양민철 기자
[경제 브리핑] 기록적 폭염 영향… 3분기 자동차보험 1988억 적자
입력 2018-11-12 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