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관광산업을 키우기 위해 ‘울산관광공사’ 설립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울산의 경관과 문화를 관광상품으로 만들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의도다.
시는 ‘관광전문법인 설립 타당성 검토용역’을 거쳐 이르면 내년 말쯤 울산관광공사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설립 재원은 울산시 출연금과 국비 지원 등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법인 설립형태와 조직·인력 등 세부방안을 확정할 예정인데 우선은 재단형태로 전문법인을 설립한 후 2020년 말 울산전시컨벤션센터가 준공되면 법인을 재단에서 공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관광공사는 관광자원의 관리나 운영 보다는 관광자원 개발에 주력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는 영남 알프스와 산업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울산형으로 특화된 MICE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천혜의 경관자원 상품화… 울산, 관광공사 설립 추진
입력 2018-11-12 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