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버스∼ 택시 환승 할인 확대

입력 2018-11-12 21:24
제주도가 전국 처음으로 후불카드 ‘버스∼택시 환승 할인’을 시행한다. 제주도는 버스 이용 후 40분 이내 택시로 환승할 경우 택시요금을 할인해주는 ‘환승 행복택시’의 결제방식을 후불형 카드로 확대·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선불형 교통카드에 한해 택시 환승 시 요금이 할인됐지만, 앞으로는 선불형(티머니·캐시비)과 후불형(신용카드 등) 카드에 관계없이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환승 할인은 1회 이용 시 800원 할인이 적용되며, 이용횟수에 제한은 없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달 30일 ㈜한국스마트카드, ㈜이비카드, 제주도택시운송사업조합, 제주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버스∼택시 환승 할인 행복택시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는 후불카드 환승할인 홍보문을 택시 외부에 표시하고, 사전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개인·일반택시운송사업조합은 운수종사자에 대한 자체교육을 진행해 안전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스마트카드와 이비카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후불카드 환승할인 시스템 업데이트에 협조한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