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11일 국제우주정거장(ISS) 물자를 지구로 회수하기 위한 일본 최초의 회수 캡슐을 태평양에서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오전 6시24분 무인우주수송선 고노도리 7호에서 분리된 회수 캡슐은 6시40분쯤 호쿠리쿠 지역 상공에서 대기권에 돌입한 뒤 7시가 조금 지나 오가사와라제도 미나미토리섬 부근 태평양에 낙하했다. 캡슐은 오전 10시25분 회수됐다고 NHK 방송이 보도했다.
지금까지 ISS에서 지구로 물자를 회수할 수 있는 캡슐 기술은 미국과 러시아만 보유하고 있었다. 회수된 캡슐의 내용물에 이상이 없다는 점이 검증되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캡슐 회수에 성공하는 것이다. 이 경우 일본의 우주 유인탐사도 가능해진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ISS 물자 담은 캡슐 日 최초로 회수 성공
입력 2018-11-11 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