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라이프플러스 63계단 오르기’ 행사

입력 2018-11-11 20:10

한화생명은 1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라이프플러스(Lifeplus) 한화생명 63계단 오르기’ 행사(사진)를 가졌다.

1995년 시작해 올해 16회를 맞은 ‘63계단 오르기’는 총길이 249m에 이르는 63빌딩의 1251개 계단을 오르는 국내 최초 수직마라톤 행사다. 올해엔 기존 기록경쟁, 베스트드레서 부문 외에 팀과 어드벤처 부문을 신설했다.

기록경쟁 부문의 남자부에서 김두진(42)씨가 8분7초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여성부 우승자 김미연(27)씨는 11분47초 만에 모든 계단을 올랐다. 우승자들은 63뷔페 식사권과 기념품 등을 받았다. 베스트드레서 부문에선 게임캐릭터 ‘슈퍼마리오’ 복장을 한 5명의 친구들이 우승을 차지했다.

어드벤처 부문에선 ‘슈퍼맨이 되어 아내와 63년만 더 건강하게 살겠다’는 목표를 밝힌 참가자가 수상했다. 최연소 참가자 김승혁(1)군과 최고령 참가자 김문남(75)씨도 관심을 끌었다. 올해가 첫 참가라는 김용일(59)씨는 “47층쯤이 제일 힘들었는데 오르다보니 또 할만 했다. 우리 인생도 그런 것 같다”며 “내년에도 참가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참가자는 모두 630명이다.

임주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