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 캠페인에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동참

입력 2018-11-07 21:23
서울시와 한국장로교총연합회는 7일 서울시청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플라스틱 없는 사회를 위한 자율실천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송태섭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상임회장, 서울시쓰레기함께줄이기 시민운동본부 위원들이 참석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는 2013년 4월 서울시와 ‘녹색청정 엑소더스 사랑마을 네트워크 추진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교인 대상 에코마일리지 가입을 활성화하고 교회시설 에너지효율 개선에 협력해왔다. 이후 서울시가 지난 9월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 정책’을 발표하면서 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는 소속 교회를 대상으로 1회용 플라스틱 컵과 빨대,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고 텀블러 사용을 생활화하는 캠페인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1회용 플라스틱을 줄이는 문화가 기독교뿐 아니라 종교계 전체에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기독교계에서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 동참의지를 보여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편리함 때문에 익숙해져있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데에는 무엇보다 시민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