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시에 강원도 제1호 수소충전소가 들어선다.
삼척시와 강원테크노파크, 삼척농협은 7일 오후 삼척시청 상황실에서 삼척 수소충전소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강원도 내에 수소충전소가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강원테크노파크는 국비 15억원, 도비 15억원 등 30억원을 투자해 삼척농협 LPG 충전소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달 중 업체를 선정하고 12월에 착공해 내년 상반기에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수소차량은 수소와 산소의 반응을 통해 발생한 전기의 힘으로 차량을 운행해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친환경 차량으로 각광 받으며 세계적으로 쓰임새가 늘어나는 추세다.
삼척시는 수소충전소 설치를 시작으로 수소산업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수소충전소가 구축되는 시기에 맞춰 20여대의 수소차량을 민간에게 보급할 예정”이라며 “수소를 이용한 신에너지 산업과 이를 이용한 산업육성을 통해 수소경제사회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척=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삼척시, ‘강원도 1호’ 수소충전소 설치
입력 2018-11-07 2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