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의 서비스 만족도는 최근 3년간 매출액이 가장 많은 CJ오쇼핑인 것으로 조사됐다. 5개 홈쇼핑 업체 가운데 매출 4위인 롯데홈쇼핑은 서비스 만족도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TV홈쇼핑 매출액 상위 5개 업체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CJ오쇼핑이 5점 만점에 3.7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7일 밝혔다. GS홈쇼핑이 3.73점으로 2위, 현대홈쇼핑과 NS홈쇼핑이 각각 3.69점으로 3위, 3.67점을 얻은 롯데홈쇼핑이 5위로 조사됐다.
최근 3년간 매출액이 2조521억원으로 업계 1위인 CJ오쇼핑은 서비스 품질, 주문 편리성, 상품 정확성, 프로그램 차별성, 서비스 호감도 등에서 두루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2위(3년간 2조278억원)인 현대홈쇼핑과 3위(1조9497억원)인 GS홈쇼핑은 항목마다 2위와 3위를 오갔다.
업계 4위인 롯데홈쇼핑(1조8420억원)은 만족도에서는 5위에 그친 반면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매출액 대비 8.03건으로 1위에 올랐다. 서비스와 품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다만 롯데홈쇼핑의 피해구제 합의율은 43.9%로 3위였다. 1위 NS홈쇼핑(60.0%), 2위 현대홈쇼핑(59.9%), 4위는 GS홈쇼핑(25.0%), 5위는 CJ오쇼핑(19.0%)이었다.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NS홈쇼핑이 매출액 대비 6.57건으로 가장 적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TV홈쇼핑 서비스를 비교할 만한 정보가 부족해 조사를 실시했다”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사업자에게 소비자 불만 사항을 개선하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CJ오쇼핑, TV홈쇼핑 만족도 ‘1위’
입력 2018-11-07 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