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일을 위한 평화의 기도] 우리 한민족이 평화와 사랑의 중보자 역할을

입력 2018-11-08 00:05

역사의 주권자 되시는 하나님, 남북한의 주민과 해외 동포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이 나라의 운명과 미래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나가 되게 해 주옵소서.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열강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국가와 민족의 미래가 구한말처럼 되지 않게 해주옵소서.

사랑의 주님, 남북한 모든 국민들에게 통일을 주옵소서. 아버지와 어머니, 형제와 자매, 삼촌과 숙모, 아들과 딸, 흩어진 가족들이 서로 만나도록 하나로 모아주옵소서. 70년 이상 부모와 자녀를 만질 수도, 이들에게 말을 걸 수도 없던 이들을 긍휼히 여겨주시고 하나로 모아 주옵소서. 사랑하는 가족을 보고 어루만지는 것이 일생의 소원인 이들의 기도를 들어주옵소서.

한국교회와 함께하시는 성령님, 모든 국민에게 통일과 화해의 영을 불어넣어 주셔서 하나님 아버지께서 인간에게 베푸시는 용서와 화해를 우리가 직접 경험하고 증거할 수 있도록 해 주시옵소서.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는 요한복음 3장 16절의 말씀이 이 땅에서 실현되게 해 주옵소서. 한국의 모든 교회가 열방 가운데 일어나 주님이 몸소 보여주신 용서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하게 하소서. 우리 한민족이 평화와 사랑의 중보자가 되게 하소서.

북한 백성을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 북한의 백성들이 자유롭게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길 수 있게 해 주시고 그곳에 성전들이 다시 세워지며 온전한 예배가 회복되게 해 주옵소서.

북한의 백성들이 온 세상과 만유의 주가 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을 알게 해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올리옵나이다. 아멘.

제이미 킴 목사 (숭실대 대학원 기독교통일지도자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