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서부교회, ‘밀알의 기적’ 캠페인 협약

입력 2018-11-08 00:03
이정우 안동 서부교회 목사(가운데)가 7일 월드비전 밀알의 기적 캠페인 협약서에 서명한 뒤 도귀화 월드비전 대구경북지역본부장(왼쪽), 정진영 국민일보 종교국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회장 양승호)과 경북 안동 서부교회(이정우 목사), 국민일보(사장 변재운)는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밀알의 기적’ 협약식을 개최했다. 밀알의 기적은 가난과 굶주림으로 고통 받고 있는 지구촌 이웃들을 한국교회 목회자들과 함께 돌아보며 기도하는 캠페인이다. 이들 단체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아프리카 모잠비크를 방문한다.

모잠비크는 아프리카에서도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다.

2017년 세계은행 통계에 따르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415달러로 우리나라의 72분의 1 수준이다.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다른 나라와 달리 경제상황이 여의치 않다. 하루 1.9달러 이하로 생활하는 인구가 전체의 70%에 육박한다.

도귀화 월드비전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모잠비크는 아프리카 내에서도 어려운 처지에 있지만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며 “월드비전은 모잠비크 내 4개 사업장에서 1만2000여명의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우 목사는 “우리나라 역시 어려웠던 시절에 다른 나라들이 내민 소중한 손길로 일어설 수 있었다”며 “고난에 처한 지구촌 이웃들을 도움으로써 하나님의 선한 영향력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윤태 기자 trul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