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외자 유치 대통령상

입력 2018-11-07 18:43
대구시가 외국인 투자 유치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받았다. 대구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18년도 외국기업의 날 기념식’에서 유공 포상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대구시의 외국인 직접투자(FDI) 성과는 평가기간(지난해 6월 1일부터 1년) 동안 2억1700만 달러로 전년보다 5배 이상(524%) 늘었다. FDI 대부분은 이래오토모티브, 카펙발레오 등 지역 내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이끌어냈다.

또 워렌 버핏이 투자한 지역 최대 외투기업인 대구텍이 지난해 11월 건립한 IMC그룹의 아시아물류센터도 외투기업의 수익이 해외로 빠져나가지 않고 지역에 재투자되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를 받았다.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DIFA), 대한민국국제물주간(KIWW) 등 대구시의 미래 신성장산업과 관련된 국제행사들의 조기 정착과 대구공항의 대폭적인 국제노선 확대 등도 글로벌 투자여건 개선분야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 공무원들이 명절 연휴도 반납하고 외국을 뛰어다니며 노력한 결과”라며 “외투기업의 투자 확대는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지역 외투기업 지원에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