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스바니 돌풍’ OK저축은행 3연승 질주

입력 2018-11-06 23:35
OK저축은행의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가 6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포효하고 있다. KOVO 제공

1라운드를 2위로 마친 OK저축은행이 2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돌풍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최하위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OK저축은행은 6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 1(26-28 25-22 25-21 25-20)로 역전승을 챙겼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OK저축은행은 승점 17점(6승 1패)째를 기록, 리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OK저축은행은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가 폭발적인 득점력을 뽐냈다. 요스바니는 1라운드에서 공격 종합 1위, 득점·서브 2위에 오르는 활약으로 OK저축은행의 상승세를 지휘한 바 있다. 요스바니는 이날 경기에서도 서브에이스 4개, 블로킹 득점 1개를 포함해 31점(공격성공률 60.46%)을 쏟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첫 세트를 내준 OK저축은행은 두 번째 세트부터 요스바니의 강력한 서브와 스파이크가 살아나면서 내리 3세트를 따냈다.

삼성화재는 타이스(20점) 송희채(15점) 박철우(13점)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 막판 리시브의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시즌 4패(3승)째를 떠안았다.

박구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