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공동 대표이사에 한영석·가삼현 사장

입력 2018-11-06 18:42

현대중공업그룹이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에 대한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6일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그룹 내 조선계열사와 정유부문을 대표하는 현대오일뱅크 사장을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공동 대표이사 사장에는 한영석(61) 현대미포조선 사장과 가삼현(61) 그룹선박해양영업본부 사장이 내정됐다. 한 사장은 현대중공업에서 설계 및 생산본부장을 역임하고 2016년 10월부터 현대미포조선 사장으로 재직해 왔다. 가 사장은 현대중공업 선박영업본부에서 일하며 런던지사장, 서울사무소장 등을 거쳤고 2014년부터 그룹선박해양영업대표를 맡아왔다.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에는 신현대(59)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에는 이상균(57)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사장에는 강달호(60)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현대중공업 각 사업본부 대표에 대한 인사도 이뤄졌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기존 경영진이 생존을 위한 위기극복에 매진했다면 새로운 경영진은 성장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