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일회용 면봉 일부 제품 세균 기준 최대 1207배 초과

입력 2018-11-06 19:55 수정 2018-11-06 21:32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판매되는 일회용 면봉 33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네쎄 메이크미 화장면봉과 뤼미에르 고급면봉 등 5개 제품에서 일반 세균이 기준치(300CFU/g 이하)를 최대 1206.7배 초과해 검출됐다고 6일 밝혔다. 코원글로벌의 ‘면봉 100개입’에서는 형광증백제가 나왔다. 형광증백제는 피부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블하트 베이비 면봉(제조사 일본 피죤, 판매사 유한킴벌리)에서는 1군 발암물질로 알려진 ‘포름알데히드’(61㎎/㎏)가 검출됐다. 소비자원은 “현재 일회용 면봉의 경우 관련 기준이 없어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힌 뒤 관련 업체에 ‘자발적 회수 및 판매 중단’을 권고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포름알데히드 사용금지 기준 마련’을 요청할 방침이다.

손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