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5일 차량 구매부터 유지관리, 중고차 처분에 이르기까지 자동차의 생애주기 전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고객앱 ‘기아 빅(KIA VIK)’을 출시했다.
이 명칭은 사명인 ‘KIA’를 거꾸로 뒤집은 형상인 ‘VIK’을 조합시켜 만들었다. 틀을 깨는 역발상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큰 가치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기아 빅은 차계부 작성, 정비 이력과 소모품 관리 등은 물론 보유 차량과 관련된 보증, 리콜 사항 등도 빠짐없이 고객에게 통지한다. 고객이 보유한 멤버십 카드와 포인트 서비스의 활용 안내, 신차 출시 소식·견적 서비스·시승 신청 등 신차 구입 관련 정보도 제공한다. 음성인식 기술도 적용돼 고객이 운전 중 차량에 이상이 있다고 느낄 경우 “가까운 오토큐”라고 말하면 위성항법장치(GPS)를 통해 가장 가까운 정비센터를 앱 화면에 띄워준다.
차량의 이미지를 인식해 차의 특정한 기능이나 부품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주고 작동법도 알려주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술도 담았다. 현재는 스팅어만 적용되지만 앞으로 대상 차량을 늘릴 계획이다. 기아차는 연말까지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임세정 기자
기아차, 車 구입→처분까지 모든 과정 통합 관리하는 고객앱 ‘기아 빅’ 선보여
입력 2018-11-05 1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