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는 ‘1회용 플라스틱 제로화’ 선언

입력 2018-11-04 21:35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1회용 플라스틱 제로화’를 선언하고 공공기관·민간·학교 등 전 지역에서 1회용품 줄이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먼저 구청을 포함한 16개 동주민센터에서는 1회용품 구입이 금지된다. 직원들은 종이컵 대신 개인컵을 사용하고, 관리부서에서는 수시로 1회용품 사용 여부를 점검한다. 불가피하게 사용된 1회용 플라스틱이나 종이컵은 재활용될 수 있도록 분리배출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공공청사에 운영 중인 카페와 매점에서는 1회용 컵, 비닐봉투, 1회용 젓가락 제공이 금지된다. 부서 및 동주민센터에서 주관(후원)하는 행사나 축제에서도 페트병에 담긴 물이나 현수막 등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구는 앞으로 시설관리공단과 문화원 등 산하기관 및 민간위탁 단체도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초·중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내년 1월부터는 ‘중랑구 재활용 선별센터’ 견학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1회용품 줄이기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가 된 만큼 공공기관부터 실천해 구민 모두가 공감하고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