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본사서 일회용컵 사라진다

입력 2018-11-04 18:34 수정 2018-11-04 21:29
SK그룹 본사 건물에서 일회용 컵이 사라진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원칙을 세우고 조대식 의장을 포함한 모든 구성원이 환경보호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SK그룹은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에 입주한 SK수펙스추구협의회와 SK이노베이션, SK㈜가 이달부터 생활 속 환경보호 캠페인을 가동한다고 4일 밝혔다. 공사 때문에 인근 빌딩에 임시 입주 중인 SK E&S도 캠페인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들 업체 임직원은 사내에서 개인 머그잔과 텀블러를 사용해야 한다. 외부 테이크아웃 컵은 반입이 금지된다.

서린빌딩 내 구내 카페에서는 머그잔과 텀블러를 대여해준다. 구내식당에서는 이달 중순부터 기존 물품을 친환경 용기로 대거 교체한다.

아이스버킷 챌린지처럼 임직원들이 환경보호 활동과 관련한 인증사진을 올리고 다음 순번을 지명하는 릴레이 형식의 캠페인도 진행한다. 여기에는 서울 본사뿐 아니라 울산 인천 등 국내 사업장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국외 법인도 참여한다. 이항수 SK그룹 PR팀장(전무)은 “환경보호는 사회적 가치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SK 전 구성원은 환경보호를 위해 더욱 세심하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