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세계종교지도자상’ 수상

입력 2018-11-05 00:02
이영훈 목사(왼쪽)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아시아계 미국인 협회(AAC)’로부터 세계종교지도자상을 수상하고 있다. 가운데는 마이클 림 AAC 협회장. 순복음가족신문 제공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아시아계 미국인 협회(AAC·Asian American Congress)’로부터 ‘세계종교지도자상’을 수상했다. AAC는 해마다 미국 사회를 빛낸 각 분야 인물에게 상을 수여하는데 세계종교지도자상은 올해 처음 제정됐다. AAC는 이 목사가 한·미 기독교지도자 기도회를 개최해 양국의 우호 증진과 상호협력에 기여하고 남북평화를 위해 헌신한 공로 등을 높게 평가했다.

이 목사는 “아시아인과 소수민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AAC로부터 상을 받게 돼 큰 영광”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 민족의 평화적 통일을 소망한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남한과 북한이 하나 되는 꿈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미동맹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시상식에서 한·미 기독교지도자 기도회를 더욱 활성화하고 한·미 우호와 남북통일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고 교회 측은 전했다.

시상식에선 ‘올해의 여성’에 로라 커랜 롱아일랜드 낫소 카운티장, ‘올해의 판사’에 마거릿 그레이 판사, ‘올해의 변호사’에 그레그 라삭 변호사 등 사회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낸 10여명이 이 목사와 함께 상을 받았다. 행사에는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 제임스 오닐 뉴욕주 경찰국장 등이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1984년 설립된 AAC는 아시아계 미국인 공동체를 위한 사회 교육 문화 및 인도주의적 지원활동을 해왔다. 최근엔 중남미 및 아프리카 국가들과 협력해 교육 프로그램 제공, 빈곤 해결, 에이즈 퇴치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