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창사 21년을 맞아 새 CI(기업이미지)를 공개했다.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 취임 1주년에 맞춰 공격경영에 시동을 걸겠다는 포부가 새 CI에 담겼다.
홈플러스는 기존 붉은색은 살리고 ‘플러스’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한 CI를 이달부터 홈플러스와 스페셜, 익스프레스, 365플러스, 문화센터, 몽블랑제 등 각 사업 부문에 적용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새로 선보인 CI는 이전에서 볼 수 있던 밑줄을 생략하고 두 개의 타원이 겹친 이미지인 ‘플러스 심벌’을 추가했다. 선이 주는 단절된 인상을 벗어내고 고객의 쇼핑 혜택을 높이고 선택의 폭도 넓히겠다는 의미다. 홈플러스는 “플러스 심벌은 오프라인 플랫폼 위에 모바일을 더해 옴니채널을 완성한다는 의미와 함께 다양한 직원의 정성과 서비스를 모아 고객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운다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CI 변경을 계기로 보다 공격적인 경영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 온·오프라인 사이 경계 등을 허물 계획이다. 슈퍼마켓에서부터 창고형 할인점까지 각 업태의 핵심 상품을 한 번에 살 수 있는 ‘홈플러스 스페셜’을 이번 회계연도 20곳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옴니채널 서비스 강화 등 모바일 사업도 새 판을 짜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7일까지 전 점에서 새 CI 도입을 기념해 ‘혁명적 가격 할인’이란 타이틀을 내걸고 대대적인 프로모션도 전개한다. 임 대표는 “늘 앞서 움직이는 고객의 현명한 선택을 돕기 위해 다시 한번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고객, 협력사, 직원 모두의 생활 가치를 높이고 감동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홈플러스, 창사 21년 만에 CI 교체… “고객 친화적인 비즈니스에 박차”
입력 2018-11-01 1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