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오는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산림청은 이 기간 산불발생 위험도가 평년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11월 중순부터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위험도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재난대응 협력체계 강화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우선 행정안전부와 국방부, 소방청, 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산불재난관리 조정협의체를 운영하고 자치단체장 및 산림부서장에 대한 산불 교육훈련을 확대해 현장 대응력을 높인다.
또 산불감시원 및 산불예방진화대 등 인력 2만2000명을 인화물질 제거사업에 투입, 소각위험 물질을 파쇄하거나 전량 수거하고 산불 위험이 높은 지역은 한시적으로 입산·등산로를 통제할 계획이다. 이종건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산불안전 경각심 제고에 주안점을 두고 각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산불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내달 15일까지
입력 2018-10-31 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