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호 부영그룹 회장직무대행과 이강덕 포항시장은 31일 포항시청에서 경북 포항시 환호동 대동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사진)했다고 밝혔다. 대동빌라(81세대)는 지난해 11월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부영그룹은 최근 포항시로부터 대동빌라 정비사업에 참여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안정된 주거 제공과 지역사회 공헌 차원에서 이를 수용했다. 정비사업의 설계, 시공, 감리 등을 맡아 121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아파트 2개동(지하 1층, 지상 9∼12층)을 지을 예정이다. 포항시도 인허가 등 행정업무를 지원하고 기존 건물 철거 및 사업지구에 들어가는 상하수도 기반 시설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신명호 회장직무대행은 “부영그룹의 자그마한 도움이 지진피해로 보금자리를 잃고 아픔을 겪은 대동빌라 주민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대동빌라 재건축 사업은 흥해 등 피해지역 특별재생사업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사의를 표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부영, 포항 지진 피해지역 주택 재건축사업 지원
입력 2018-10-31 2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