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에너지 박람회인 ‘2018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BIXPO)’가 31일 광주광역시에서 개막했다.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한국전력공사(KEPCO)가 개최하는 BIXPO는 미래 전력기술의 트렌드와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된 전력 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박람회다. 2014년 12월 전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로 본사를 옮긴 한전이 주최해 2015년부터 매년 한차례 열린다. 올해 BIXPO는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변환’을 주제로 3일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신기술전시회에 282개 기업이 참여하고 국제콘퍼런스에 48개 세션, 국제발명특허대전에 162개 발명품이 소개된다. 박람회 기간 전체 방문객은 7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됐다. 창구형 로봇, 비서 로봇, 챗봇 등 다양한 로봇 및 사물인터넷(IoT)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마련됐다. 또 래프팅, 슈팅 게임 등 일반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스포츠 체험 콘텐츠도 준비됐다. 야외 특별전시장에는 전기자동차, 제로 에너지빌딩, 신재생에너지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BIXPO와 맞물려 일자리 박람회도 열렸다. 에너지밸리 기업 등 총 40개사가 참여해 1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박람회에 수천명의 취업준비생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한전과 한전KDN, 한전KPS, 한국전력거래소 총 4개사가 참여한 채용설명회도 개최된다.
이밖에 한전은 BIXPO 기간 동안 광주 시티투어 버스를 운행하고 광주비엔날레와 연계해 입장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미래 전력기술 트렌드·전략 살핀다
입력 2018-10-31 18:26